전 세계에 이용자가 있는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이 오늘(5일) 새벽 0시 50분쯤부터 접속이 안 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이들 소셜미디어·메신저 플랫폼의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은 이날 서버 장애로 정상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PC로 접속할 경우 홈페이지 로딩이 계속되고, 모바일의 경우 새로운 페이지가 뜨지 않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피드를 새로고침 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이번 접속 장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페이스북 앱과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데 문제가 있다"며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페이스북 직원용 내부 시스템도 다운된 것으로 전해졌다. 롤런드 도빈스 디지털 안보 회사 네스카우트 수석 엔지니어는 "페이스북은 점진적으로 서비스를 복구할 것"이라며 "라우팅 된 인터넷 트래픽이 전세계에 수신·전파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페이스북은 2019년에도 이번과 비슷한 접속 장애가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적이 있다. 당시 장애의 원인은 기술적 문제였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