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업 40%, ‘디지털 지식’ 채용 평가에 반영한다
  • 안남훈
  • 등록 2021-11-18 09:47:24
  • 수정 2021-11-18 10:06:20

기사수정


▲ [자료제공 = 사람인]



IT직무가 아닌 일반직무에도 디지털 지식을 평가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전세계적으로 디지털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기업의 성장을 위해 구성원의 디지털 능력이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기업 280개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평가’에 대해 조사했다.


응답 기업의 65%가 기업 경영과 사업전략에 있어 ‘디지털 기술 반영 비중이 커진다’고 답했다. 이에 기업 10곳 중 4곳에서 IT 직무가 아닌 일반직 채용에서도 ‘디지털 지식을 채용평가에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이 디지털 지식을 채용 평가에 반영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직무에 디지털 기술을 반영하고 있어서’(58.9%, 복수응답)가 가장 컸다. 다음으로 ‘4차산업혁명시대 중요한 역량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34.8%), ‘전사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고 있어서’(30.4%),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을 이해하는게 중요해서’(24.1%)의 이유가 있었다.


디지털 역량 평가 방식은 ‘디지털 툴, 프로그램 사용 여부 확인’(59.8%, 복수응답)의 가벼운 것이 많았고, ‘디지털 용어 등 상식 평가’(37.5%), ‘전문지식, 기술 습득 확인’(24.1%) 순이었다.


실제로 디지털 기술 직무 채용 비중도 늘었다. 응답 기업의 47.5%가 ‘디지털 인재 수요가 늘었다’고 답했으며, ‘디지털 기술 활용이 필요한 업무가 증가해서’(67.7%, 복수응답), ‘회사가 속한 산업 경향 변화에 맞추기 위해’(33.1%), ‘신사업을 위한 인재 확보’(26.3%) 등이 원인이었다.


제도 운영을 통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시도하는 기업은 59.3%로 절반 이상이었다. 주로 ‘기존 직원 재교육 실시’(72.3%, 복수응답)를 했으며, 그 외 ‘필수적으로 내부 교육 과정 개설’(22.3%), ‘신설팀 증설로 디지털 업무 지원’(18.1%) 등을 하고 있었다.


한편 기업들이 최근 채용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지원자의 역량 1위는 ‘문제해결능력’(28.2%)이었다. 계속해서 ‘성실성’(24.3%), ‘책임감’(20%), ‘소통능력’(15.7%)이 주요 역량으로 꼽혔고, ‘열정’(3.6%), ‘창의력’(2.9%), ‘도전정신’(2.1%) 등은 소수에 그쳤다.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인재상이 변화했다는 기업은 전체 응답기업의 23.6%였다. 바뀐 방향성은 ‘직무 역량 중시’(47%, 복수응답), ‘상호 커뮤니케이션 능력 중시’(40.9%), ‘자율과 책임 강조’(27.3%), ‘융복합적 사고력’(27.3%) 등이 있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