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연구개발(R&D)에 총 6조4227억원을 투자하는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사업에 나선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직할출연기관 R&D 예산을 포함하면 총 9조5647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국가 간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기술혁신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미래 기술강국으로 도약하고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3대 분야 11대 중점 투자방향을 설정했다.
우선 탄소자원화, 이차전지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양자기술, 첨단 바이오 등 혁신성장을 견인할 핵심 분야에 대한 R&D 지원을 확대한다.
내년 하반기 누리호 2차 발사를 병행하면서 발사체 고도화를 지원하고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을 착수해 우주 핵심기술을 확보한다.
또한 AI, 지능형반도체, 6G,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필수전략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R&D 지원을 늘린다.
민관 협력기반 ICT 스타트업 지원 확대, 미디어 특화 기업육성 신설 등 디지털 대전환을 견인할 유망 ICT 스타트업을 육성도 강화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연구자 중심의 기초연구를 확대하고 미래 유망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지역 R&D 혁신 등 연구역량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