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울산광역시
동해남부선 광역전철 개통으로 늘어날 관광수요 대응에 노력하고 있는 울산 남구는 7일 서동욱 구청장과 공무원들이 전철에 직접 탑승해 이용현황을 살펴보고 관광객 유치·홍보 방안과 태화강역을 중심으로 한 관광활성화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서 청장을 비롯해 관광 담당 국장과 주무관 등 남구 공무원 10여명은 이날 오후 태화강역~부전역을 왕복하며 승객들을 만나 남구를 홍보하고, 이용불편 사항 등을 청취했다. 또, 부전역에서는 이규명 역장과 면담을 갖고 이용객 편의향상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작년 말 66km 전 구간이 개통된 동해남부선 광역전철은 태화강역~부전역을 76분에 달릴 수 있어 울산과 부산을 출퇴근시간권으로 묶고, 두 지역 관광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기점인 태화강역 인근에 장생포고래문화특구와 삼호철새마을, 선암호수공원 등 경쟁력 있는 관광명소를 보유한 남구는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관광·유통 중심도시라는 지역이미지를 높일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날 서 청장 일행의 열차 탑승도 이런 움직임의 하나로 마련된 것이다.
남구는 이날 논의된 사항들을 환승체계 개선, 편의시설 확충, 지자체간 협력 등 이용객 편의 향상과 관광 진흥에 필요한 전략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전철 개통으로 이동은 편리해졌지만 환승시스템이나 배차간격, 차량대수 조정 등 보완해야 할 점도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현장에서 직접 보고들은 것을 바탕으로 해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