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여부가 이달에 최종 결정된다.
충남대 의과대학은 공청회에 이어 지난 27일 의대 교수회의실에서 60여명의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수회의를 열고 6월에 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여부를 매듭짓기로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당초 이날 교수회의에서는 의학전문대학원 도입 찬반을 묻는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학교와 병원의 장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이 더 필요하다는 주장에 따라 최종 결정을 6월로 미루게 됐다.
하지만 이날 교수회의에서는 대학원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체로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져 다음달로 예정되어 있는 최종 회의에서는 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노승무 의대학장은 "당초 27일 교수회의에서 투표를 실시해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었지만 중요한 사안인 만큼 보다 심층적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며 "다음달 열리는 교수회의에서는 가부간에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05년부터 가천의대와 건국대(이상 1백%), 경희대와 충북대(50%)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면, 혹은 부분 전환되며 2006년부터는 경북대와 부산대, 전북대, 포천중문의대 등이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전면 개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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