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리아 알샤라 대통령에 “아내 몇 명?” 농담…백악관 회담 현장 영상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백악관에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에게 “아내가 몇 명이냐”는 농담을 던졌다.농담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고가 향수를 알샤라 대통령에게 직접 뿌리며 선물하라고 했다.알샤라 대통령은 손가락으로 ‘1’을 나타내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현장 분위기는 농담 직후 일시적으로 가라앉았다고 영...
울산북부경찰서,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은행원에 112신고 포상금 수여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북부경찰서는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 차단하여 현금 7천만원 피해를 막은 은행원 박소영씨(과장대리)에게 감사장과 112신고 상금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농소농협 본점에 근무하는 해당 은행원은 지난 10월 30일 고객이 적금을 해지하고 다른 계좌로 자금을 이체하려고 하여 자금의 용도를 확인하던 중 원격제어 ...
▲ 사진=기아자동차 로고기아가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 속에서도 사상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은 70조원에 육박하며 2020년에 이어 사상최대 기록을 갈아치웠고, 영업이익도 2012년(3조5220억원) 이후 9년만에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6%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3%가 감소한 성적이다. 4분기 판매대수는 64만 7949대로 전년 대비 12.8% 감소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 4분기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반도체 부족에 따른 차량 공급부족 현상이 전반적으로 발생하며 판매가 줄었다”면서도 “RV 등 고수익 차종 중심의 판매를 통한 평균 판매 가격 상향과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하락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관련해서는 EV6·스포티지 등 신차 판매 호조, 개선된 상품성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을 바탕으로 한 역대 최고 수준의 평균 판매 가격 상승과 큰 폭의 인센티브 축소 지속 등 우호적인 요인이 있었지만, 판매량 감소와 함께 연구개발비 확대, 성과급 등 비용 증가 요인으로 이익 개선 분이 상쇄됐다.
기아차의 지난해 연간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3.1% 감소한 53만 5016대를 기록했다. 해외에서 전년 대비 9.1% 증가한 224만 1343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6.5% 증가한 277만 6359대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고수익 RV 및 신차 중심의 판매 확대와 믹스 개선,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18.1% 증가한 69조 8624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2020년 품질 비용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 판매량 확대 및 믹스 개선과 이에 따른 대당 판매 가격 상승, 인센티브 축소 등 전반적인 수익성 체질 개선이 선순환을 이루며 전년보다 145.1% 증가한 5조 657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은 7.3%를 기록했다.
기아는 올해 경영환경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자들의 실구매력 저하, 주요 업체들 간 경쟁 심화 등이 우려되는 가운데에도, 코로나19 영향 완화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에 기아는 반도체 수급 상황 개선과 연계한 생산 확대를 통해 그 동안 쌓인 미출고 대기 물량을 빠르게 해소함으로써 큰 폭의 판매 증가를 달성하는 동시에, 개선된 브랜드 및 상품성을 바탕으로 수익성 강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EV6와 신형 니로 등 친환경차 판매를 더욱 확대하며 전기차 전환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동화 모델의 생산 및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를 추진하고,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 등 신수익 및 신사업 분야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물량 차질을 최소화하면서 목표치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출고 지연은 아쉽지만 '공급자 우위' 시장 상황이라는 점에서 2019년부터 진행한 제값 받기 전략을 지속하는 등 손익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