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무대에 펼치는‘경계와 소외’에 관한 성찰
  • 김민수
  • 등록 2022-02-16 13:42:43
  • 수정 2022-02-16 13:43:14

기사수정
  • 亞전당, 레지던시 선정작‘고요한 목소리’등 2편 공연
  • 19일 오후 3시 ACC 예술극장 1… 창작자와 대화시간도

▲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경계와 여성 소외 문제를 실험적이고 대담하게 다룬 2편의 공연이 잇따라 한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은 오는 19일 오후 3시 예술극장 극장1에서 ‘ACC_R 시어터’ 레지던시 사업 결과물인 ‘이 곳에 새는 없다!’와 ‘고요한 목소리’등 두 편의 공연을 각각 선보인다.


‘ACC_R 시어터’는 공연 예술 분야의 실험적이고 참신한 작품을 발굴, 공연의 최종 실연 전 창작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장이다. 작품 제작을 위한 연구, 창작·개발 등 공연예술 분야 창작자가 완성되지 않은 작품을 보완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한다.


국제 공모를 통해 선정된 프랑스 메디 파라즈푸어 (Mehdi FARAJPOUR)와 이탈리아의 빌로우라 인터컬처럴 아트 콜렉티브(BILOURA Intercultural Arts Collective) 등 두 해외 창작진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국경과 분열’, ‘여성 소외문제’를 주제로 연구, 창작 및 작업 개발을 거쳐 이번 공연을 발표한다.


나의 것, 너의 것, 그들의 것으로 나누는 경계 이야기

“이 곳에 새는 없다! No More Birds on my Side”


이란 출신의 프랑스인 메디 파라즈푸어(Mehdi FARAJPOUR)가 연출한 ‘이 곳에 새는 없다!’는 경계·국경과 관련한 고민을 현대무용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자신과 타인의 소유를 나누는 경계,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을 분리하는 경계 등 우리사회 속에 이뤄지는 다양한 경계가 야기하는 제한, 억압, 폭력 등을 영상과 몸짓으로 들여다본다.


여성의 소외문제, 무용·영상·소리로 풀다

“고요한 목소리 Silent Voice”


이탈리아의 빌로우라 인터컬처럴 아트 콜렉티브(BILOURA Intercultural Arts Collective)는‘고요한 목소리’공연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매춘, 인신매매 등 민감한 사회적 주제를 춤과 영상, 소리 예술 등으로 접근한다.

한국의 피해 여성들, 사회 복지사, 인권 운동가의 증언을 기반으로 우리가 애써 외면하고 감추려 하는 성매매 문제와 착취 뒤에 가려진 여성들을 집중 조명해 숨겨진 목소리들을 무대 위에 펼쳐 놓는 작업을 보여준다.


두 작품 공연시간은 각각 50분이며, 1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시범공연이 끝난 뒤 생생한 작업 과정을 들을 수 있는 창작자와 대화의 시간도 마련했다. 콜렉티브 에이의 예술 감독이자 현대무용가인 차진엽이 진행자로 참여, 작업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2.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3.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4.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5.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6.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7.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