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내 한 중학교가 당초 예산액을 훨씬 넘는 출장비를 지출해 말썽을 빚고 있다.
지난 21일 광주시교육청과 학부모들은 광주 북구 W중이 작년 관내, 외 출장비로 당초 예산액 1천560여만원보다 1천여만원 많은 2천620여만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학교 회계결산에 참여한 학교운영위원이 시 교육청 홈페이지에 ‘규모가 비슷한 다른 학교보다 출장비를 2천만 원 정도 더 지출했는데도 학교측 의 자세한 해명도 없이 운영위 회의가 끝났다’는 내용 등을 폭로해 드러났다.
이 학교는 관내 여비로 연인원 1천17명이 900여 만원을, 관외여비로 7.1명이 23만5천여 원씩 10차례 다녀와 1천670여 만원 등을 썼다고 만 간략하게 해명하는데 그쳤다.
또 더욱이 여비를 결산하면서 교직원 수를 소수점으로 처리해‘짜맞추기’식 결산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또 학급과 학생수가 비슷하거나 더 큰 M, I중학교와 비교해 1천여 만원을 더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W중 이모 교장은 “외부 연구발표 등 출장이 많다보니 출장비가 다소 많아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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