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립 74년 만에, 청와대 전역이 일반에 완전히 공개됐다.
대통령이 집무를 보던 본관 앞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건물 내부 개방은 잠정 연기됐지만, 영상으로만 접하던 공간에 시민들의 발길이 닿을 수 있게 됐다.
청와대를 지나 북악산으로 가는 등산로 두 곳도 다시 열렸다.
1968년 '김신조 사건'으로 입산이 금지됐다가 이후 일부 구간이 개방됐지만, 청와대와 북악산 연결 구간까지 전면 개방된 건 54년 만이다.
청와대는 오는 22일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하루 최대 3만 9천 명의 관람객을 받는다.
이 기간에 서울 도심 속 고궁 축제인 궁중문화축전도 열려, 경복궁과 창덕궁 일대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