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60대 조경업체 대표가 굴착기 부품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어제(1일) 오후 2시쯤 인천시 서구 가정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60대 남성 A 씨가 굴착기의 삽 역할을 하는 부품인 '버킷'에 깔려 숨졌다고 밝혔다.
A 씨는 당시 조경 작업 중 버킷에 깔렸고,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굴착기 운전기사인 50대 남성 B 씨가, 버킷과 굴착기 본체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채 장비를 작동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 씨는 A 씨가 운영하는 조경업체 직원으로, 공사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현장의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