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8일과 19일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부산시민공원에서 문화예술 플리마켓 <부기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문화예술 플리마켓은 신진·청년작가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창작자들의 작품 판로를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소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1월 한 달간 개최된 1회 행사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해 많은 시민이 일상 속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원데이 클래스, 캐리커쳐 체험 부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문화예술 플리마켓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구성됐다. 지난해는 문화예술 플리마켓의 ‘시도’에 초점을 뒀다면 올해는 상시화, ‘정착’을 목표로 한다.
문화예술 플리마켓의 명칭을 <부기상회>로 정하고, 공예, 아트, 섬유패션 부스는 물론, 다양한 테마와 결합한 판매·전시·체험 부스를 대폭 확대해 매회 50여 개의 부스를 선보인다. <부기상회>는 부산시 소통 캐릭터인 ‘부기’와 ‘상회’를 합성한 단어다.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하며, 혹서기에는 야간마켓으로 전환한다. 우천이나 강풍 등 기상 악화로 토요일 개최가 불가능하면 그다음 주 토·일요일 양일간 연속 진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기상회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예술인에게 힘이 되고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길 바란다”라며, “예술인과 시민 모두 즐길 수 있는 상생과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