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총집결! ‘2025 대구인디싸운드페스티벌’, 대구를 뒤흔든다
‘대구인디싸운드페스티벌’(이하 ‘대구인싸페’)은 (사)인디053이 주최·주관하고 대구시가 후원하는 무료 야외 음악축제다. 전국 각지에서 독창적인 색깔을 가진 인디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구의 인디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2016년 첫 개최 이후 꾸준히 이어져 온 대구인싸페는 2020년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으나, 올...
▲ 사진=영등포구청평균 나이 70세, 만학의 꿈을 이룬 영등포 늘푸름학교 학생들이 지난 6월 14일~15일 충남 공주로 생애 첫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에서 직영 운영하는 늘푸름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 결혼 이민자 등 비문해‧저학력 성인들을 위한 문해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습뿐만 아니라, 매년 교과과정과 연계한 현장체험학습, 소풍, 수학여행, 졸업여행 등을 통해 넓은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기회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왔다.
구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지난해까지 모든 활동을 중단 또는 축소했으나,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3년 만에 수학여행을 추진했다.
이번 수학여행은 비문해 어르신, 다문화 여성 등 중학과정 학력인정 프로그램 학습자 53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주에 위치한 무령왕릉, 마곡사, 공산성 등 역사 유적지들을 방문하고 장기자랑, 골든벨 등 자체 프로그램과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교복을 입고 공주를 찾은 어르신들은 50여 년 전 소녀로 돌아가 수학여행을 즐겼다. 1박 2일 일정을 다니는 동안 곳곳에서 이들의 배움을 격려하는 박수갈채가 터지기도 했다.
다리 수술로 지팡이를 짚고도 거동이 어려운 학습자, 남편의 병간호로 끝까지 수학여행 참여를 망설였던 학습자 등 저마다 힘든 사연이 있었지만, 참여자들은 평생의 아쉬움이었던 수학여행에서 어린 시절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입을 모아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수학여행이 늘푸름학교 학생들의 학업에 동기 부여가 되고, 더 나아가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자신감 회복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계속해서 학생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