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해 연안의 러시아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자 유럽연합, EU가 해법을 내놨다.
러시아에 대한 리투아니아의 강경 조치를 푼 것이다.
EU집행위원회는 지침을 통해 러시아가 철도로 리투아니아를 경유해 칼리닌그라드로 화물을 보내는 것을 허용했다.
리투아니아가 EU제재를 따른다며 막았던 석탄과 철강, 건설자재, 첨단공학 제품 등도 민수용이라면 운반할 수 있게 했다.
다만 군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화물은 여전히 금지되고 EU 영토내 도로를 통한 화물 운송도 계속 제한된다.
러시아 외무부는 EU의 이번 결정이 현실적이고 상식적이라면서 조치가 어떻게 이행되는지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