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올 연말까지 지역의 대표적 중심거리인 노원역 사거리 일대에 도로교통소통 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구가 실시한 도시 여가-상권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노원역 주변은 2021년 한 해에만 1,810만 명 이상이 다녀간 대표적인 유동 인구 밀집 지역이다. 의정부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과 동부간선도로로 진출하는 차량으로 평일 아침에는 시간 당 4,300여 대의 차량이 통과하는 주요 교차로이기도 하다.
구는 이 지역에 교통 소통 및 경관을 개선하여, 구민들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자 지난 2021년 1월부터 T/F팀을 구성하여 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업은 올해 5월 공공디자인진흥회위원회의 디자인 심의를 거쳐 7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으며 연말까지 종료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30억 6천 4백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크게 ▲교통섬 철거 ▲조경 개선 ▲공공시설물 정비 세 가지로 나누어 진행된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보행자의 심리적 안정과 우회전 차량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감소, 직진 차량의 통행 속도 향상, 교통 흐름 개선 등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도로교통소통사업은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되어 온 교통섬을 철거하고 보행로를 넓혀 보행자 중심의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라며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빠르게 공사를 마무리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