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분향소에서 헌화와 묵념을 하며 이번 참사의 희생자들을 기린 윤 대통령은 특별한 공개 일정 없이 곧바로 용산 대통령실로 복귀해 사고 수습에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수석 비서관 회의에 이어 한덕수 총리와 주례 회동도 가졌는데, 오늘 회동엔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장관도 참석해 사고 수습과 향후 대책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한 총리는 회동에 앞서서는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한 총리는 이번 참사 사망자 154명 중 1명을 제외하고 신원 확인이 마무리되었다며, 이제는 장례 절차 등의 후속 조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시점 이라고 했다.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지방에 거주하는 유가족과 이번 사고로 사망한 외국인 유가족들의 입국 지원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현장에서 사상자 구조에 애쓴 구조 인력과 시민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 다만, 일부 SNS 등을 통해 사상자 혐오 발언과 허위 정보들을 공유하는 일을 자제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