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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총리회담 다음달 14~16일 서울서 개최
  • 정경훈
  • 등록 2007-10-27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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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 1차 예비접촉서 합의…“필요시 분야별 접촉”
‘2007 남북정상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남북총리회담이 다음달 14일부터 2박3일간 서울에서 열린다. 이관세 통일부 차관은 26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총리회담을 위한 1차 남북 간 예비접촉을 갖고 “총리를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7명을 포함해 수행원 및 지원인원을 40~50명 정도로 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예비접촉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 차관은 회담결과 브리핑을 통해 “7인의 회담대표를 구성하는데 있어 남측 대표에 상응하는 북측 대표를 분야별로 일일이 맞추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7인 대표에 군 관계자가 포함될 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분야별 접촉과 관련해선 “총리회담을 진행하는 동안 필요시 분야별 접촉을 하기로 했다”며 “별도의 분야에서 협의한 내용은 다시 전체 내용이 대표단 논의에 붙여지고 반영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를 들면 조선단지를 조성하는 문제를 논의할 경우 산자부와 조선회사 전문가 등이 지원인원으로 참석해 북측 전문가들과 그 분야를 집중적으로 협의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 대표 플러스 지원인원, 수행원은 모두 40~50명을 넘을 수도 있고 줄 수도 있다. 융통성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또한 “북측 대표단은 서해 직항로 항공편을 이용하기로 했다”며 “기록, 신변안전, 교통·통신, 편의 제공 등 제반 절차문제는 기존 남북회담의 전례를 준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 이행’으로 정해진 남북총리회담 의제와 관련해선 “구체적 의제는 정리한 것이 없다”며 “총리회담을 원활하고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총리회담 이전이라도 필요한 경우 실무회담 접촉을 갖기로 했다. 추진 구상, 추진 계획 가지고 실무회의가 부분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소개했다. 남북은 아울러 다음달 6일 개성에서 2차 예비접촉을 갖기로 합의했다. 이 차관은 2차 예비접촉에서 논의될 내용과 관련, “2차 접촉에서는 정상회담의 전체적인 합의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를 추진하기 위해 어떤 기구들이 필요할 것인지, 그리고 이 기구의 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의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회의를 시작한 후 한차례 정회를 거쳐 회의를 속개, 총리회담 일정과 대표단 구성 및 규모 등에 대해 대체적인 합의를 봤으며, 오후 3시 열린 회의를 30분만에 종결했다. 이날 예비접촉에는 우리 측에서 이 차관을 수석대표로 3명의 대표가, 북측에서도 조국평화통일위원 서기국 전종수 부국장을 단장으로 역시 3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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