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구광역시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청소년의 눈높이로 생활 속 치안 및 학교폭력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이를 정책 아이디어로 연결하는 ‘폴리스-틴(Teen)·키즈(Kids)그룹’을 지난 4월 20일 발족해 12월까지 다양한 학생 중심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그 마지막 활동으로 12월 21일(수) 여성가족본부 대회의실에서 ‘폴리스-틴·키즈 발표 및 수료식’을 개최해, 학생들이 제안한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교육청·경찰청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현장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발표 및 수료식은 제2기 폴리스-틴·키즈 초·중·고(10개교 43명) 회원뿐만 아니라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사무국장, 정책과장, 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학교전담경찰관(SPO), 대구시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 장학사, 담당 교사,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홍보 영상 시청’, 2부 ‘학생 활동 발표’, 3부 ‘우수 활동 표창’으로 구분하여 체계적인 학교 안팎의 치안 활동을 격려했다.

1부 ‘홍보 영상 시청’은 지난 9월 학생들이 자체 제작한 안전 체험 및 소셜리빙랩 활동을 다룬 ‘폴리스-틴·키즈 홍보 뉴스 영상(8분)’과 촬영 전 과정 및 학생 소감을 편집한 ‘메이킹 영상(3분)’을 공유하며 학생들의 치안과 교통 활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2부 ‘학생 활동 발표’는 원동기 자전거 안전수칙 포스터 제작과 SNS 홍보(경북고 변유상), 셔틀버스 도입 제안과 불법주차단속 현수막 제작(국제고 이유경), 킥보드 주차공간지도 포스터 제작과 스몸비 바이러스 응급키트 캠페인(사대부고 김유정) 등 맞춤형 대안 모색 과정을 파워포인트와 활동 자료집을 통해 소개했다.

3부 ‘우수 활동 표창’은 세상을 바꾸는 다양한 심층리빙랩 활동을 전개한 ▷학교주변 교통과 환경설계의 신성초(교장 이소정) ▷SNS 카카오톡 인증 및 사이버폭력 예방의 경신중(교장 조장식) ▷원동기장치 자전거 문제와 해법의 경북고(교장 류시태) ▷안전한 통학환경 프로젝트의 국제고(교장 백채경) ▷방치된 공유형 킥보드와 해결 방안의 사대부고(교장 박재선)가 수상했다.

설용숙 대구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청소년들이 교육청·경찰청·학교 등 다양한 협력에 기반한 홍보 영상 및 활동 자료집의 공유를 통해 배움과 실천을 연계하여 사회적 변화를 선도하는 민주적 역량을 가진 치안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