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내각과 중앙기관별로 회의를 열어 지난해 말 열린 당 전원회의 결정의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16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내각과 철도성, 육해운성, 평양건설위원회, 국가과학원, 문화성, 체육성 당 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들이 10∼15일 진행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덕훈 내각 총리를 비롯한 당 중앙 지도기관 성원들이 주재한 회의에 해당 당 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 등이 참가했다면서 "경제건설의 12개 중요 고지들을 반드시 점령해 국가경제발전의 큰 걸음을 내 짚을 수 있게 정책적 지도, 정치적 지도를 역동적으로 전개할데 대해 토의됐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보고와 토론이 진행된 뒤 기관별로 작성된 결정서가 채택됐다.
북한은 내각과 노동당 핵심 간부들이 주요 사업소를 방문해 경제 부문 목표 달성을 독려한 사실도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덕훈 내각 총리와 조용원 당 조직 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이 각 도당 전원회의 확대회의 지도사업 기간이었던 이달 10일~13일 전후로 김책제철연합기업소와 순천화력발전소,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 등 기간공업 부문 기관을 찾았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들이 사리원시 미곡농장, 김정숙평양방직공장, 혜산신발공장 등 농장·경공업 공장들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하면서 각 부문의 경제 목표 달성을 독려했으며 근로자들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완수의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말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알곡, 전력, 석탄 등 올해 경제 분야 '12개 중요고지'를 선정하고 해당 목표 달성을 전 사회적으로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