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12일) 국경일을 맞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국경일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오늘(1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세계 평화를 수호해 나가려는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적 협조를 더욱 긴밀히 해나갈 용의를 확언한다고 밝혔다.
세기를 이어온 두 나라의 친선을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맞게 승화 발전시켜나가자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에 맞서 주권과 이익을 수호하고 정의를 실현하려는 러시아의 성스러운 위업 수행에 북한 주민들이 전적인 지지와 연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며, 러시아 인민에게 언제나 번영, 발전, 승리만 있을 것을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와 이를 지원하는 미국 등 서방 국가를 '적대 세력', '제국주의자'로 규정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지하는 입장임을 거듭 분명히 한 것이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경제적, 군사적으로 꾸준히 밀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북러 밀착이 강화되는 건,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친 북한과 외교적 고립에 빠진 러시아의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져서란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