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오늘(29일) 오후 1시 기준, 인천소방본부에 인천 일대 집중호우 피해 신고가 5건 접수됐다.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 한 빌라 근처에 있는 벽돌 담벼락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빌라 공동 출입문 유리 등이 깨졌다.
오전 10시 반쯤엔 강화군 화도면 한 주택에 집 안이 침수돼 소방 당국이 물을 빼는 등 지원에 나섰다.
미추홀구 문학동과 계양구 작전동 도로에선 각각 10시 50분쯤과 11시 20분쯤 맨홀이 열리기도 했지만, 빠지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오후 1시쯤엔 중구 을왕동에서 나무가 쓰러져 길을 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인천 전역에는 현재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