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의 구호품 트럭 약탈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
미군이 현지시간 1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의 구호품 트럭 약탈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미군의 중동 내 군사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은 전날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미국 공군이 보유한 MQ-9 리퍼 무인기(드론)로 촬영한 것.이 영상을 보면 ...
태화동, ‘재능나눔 원정대, 별의별 나눔 통합자원봉사활동’ 진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 태화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정문숙)가 11월 3일 오전 10시 태화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재능나눔 원정대, 별의별 나눔 통합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태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박정희) 위원을 비롯해 자원 연계를 위해 태화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하고 있는 울...
▲ 사진=도서출판 문학공원도서출판 문학공원은 2002년 ‘한맥문학’을 통해 문단에 나온 정순희 시인이 두 번째 시집 ‘뜨거운 채색’을 펴냈다고 밝혔다.
‘뜨거운 채색’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인 창작지원금을 받아 문학공원의 기획시선으로 출간됐다.
아호가 소진(素眞)인 정순희 시인은 ‘다시 가을이다’라는 자서를 통해 암이란 고개를 넘으면서 첫 시집을 냈는데 / 그 첫째가 벌써 여덟 살이다 // 통증이 암보다 백 배는 더했던 대상포진, / 지옥문 입구까지 날 끌고 갔던 / 그 녀석을 달래면서 두 번째 시집을 엮는다 / 터울이 참 길다 / 아프고 위험한 일을 겪고서야 / 결실에 대해서 고민을 하나보다 // 고비고비 함께 넘느라 고생하신 분들과 // 시집 내라고 창작지원금을 주신 /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두 번째 시집을 펴내는 소감을 피력했다.
정순희 시인은 시를 쓸 때 관찰에 최선을 다한다. 다음 언급되는 시제들은 모두 선 관찰 후 사색 방식이다. 시 ‘목단이 피던 집’에서는 동네의 분위기에 대한 관찰이 있고, ‘물의 비늘’에서는 호수에 대한 관찰이 있으며, ‘뜨거운 채색’에서는 가을에 대한 관찰이 있다. ‘시 밖에서 시를 보다’에서는 인터넷과 자아에 대한 깊은 관찰이 있고, ‘희망고문 사양하기’에서는 사회구조에 대한 관찰이 있고, ‘그늘의 깊이’에서는 부조화의 조화에 대한 관찰이 있고, ‘그대의 척도’에서는 자벌레의 세상 재기에 대한 관찰이 있다. 그런 관찰 이후 그의 시적 관심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사회, 인간 그 자체 등으로 다양하게 확대된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작품해설에서 “정순희 시인의 시 쓰기 방법은 선 관찰 후 성찰이다. 그의 시에는 오리가 지나간 물비늘의 복원에 대한 인간적인 고뇌가 깃들어 있다. 단풍 축제에 대한 사색은 인간의 화려함 추구에 대한 경고를 제시한다. 사소한 자벌레 한 마리의 오체투지를 간과하지 않는다. 그에게 있어 스승 아닌 것이 없으며, 문학적이지 않은 것이 없다. 이러한 시적 혜안은 그녀가 동료 시인들이나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시인으로 거듭나는 이유가 된다”고 평했다.
정순희 시인은 현재 한국스토리문인협회 자문위원, 대전 글벗문학회 회원, 대구문인협회 회원, 신시각 동인, 문학공원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스토리문인협회 공로상, 글벗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집으로는 ‘달관한 시지프스’, ‘뜨거운 채색’이 있고 ‘그래도 눈물 난다’ 외 다수의 공동시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