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업계에서 품질 인증 시험과 연비 데이터 관련 부정행위가 잇따라 드러나면서 일본차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도요타자동차의 자회사인 다이하쓰 공업이 30년 넘게 품질 인증 시험 결과를 조작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다이하쓰 공업의 일본 내 모든 공장이 가동을 멈추면서 거래하던 전국의 중소기업 등 지역 경제에도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자동차 업계에서는 2016년 이후 연비 데이터나 각종 검사와 관련해 부정행위가 잇따라 드러났다.
자동차 부품 업체 덴소가 제조한 연료펌프 결함은 일본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대규모 리콜 사태로 이어졌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중국 등의 신흥 업체들이 부상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높은 품질을 기반으로 한 일본차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인 규명과 철저한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