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UNICEF), 즉 유엔아동기금이 올해 상반기 동안 북한에 161만 달러 상당의 의료 용품을 지원했다. 물 위생 사업으로는 11만 명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세프 국제 직원의 부재에도 지원은 이뤄지고 있는데, 이들의 북한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니세프가 북한 아동과 산모에 대한 상반기 지원 내역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니세프는 북한의 필수 의료 체계 지원을 위해 161만 달러 상당의 의료 용품을 북한에 전달했다.
구체적으로, 먼저 60만 명 이상의 아동과 25만 명의 산모에게 접종할 백신을 전세기를 통해 북한에 운송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는 급성 영양실조 환자들을 위한 비타민 A, 구충제, 미량 영양소 보충제 등의 공급품을 북한의 어린이 건강의 날인 5월 20일에 아동과 산모에게 배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들어서도 중증 및 중등도 급성 영양실조 환자들을 대상으로 영양 공급품을 조달 중이라고 덧붙였다.
물과 위생, 청결 사업과 관련해서 유니세프는 북한 도시 관리부와 협력해 보건소, 유치원, 협동 농장의 급수 체계 개선을 위해 11개의 물 및 위생 사업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11만 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 정부 기술자들의 기술 지원을 받아 홍수가 잦은 지방의 보건 시설에서 새로운 상수도 및 위생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