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에서는 문화수도 육성 기본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노무현 대통령당선자가 지난 16대 대통령선거 유세 시 “광주를「문화수도」로 육성한다”고 선거공약으로 제시함에 따라 문화수도 육성 시책을 개발하여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조 하에 국제적인 문화도시 건설을 통해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상 중인 사업으로는 국립극장·국립 광주문화재연구소·역사박물관 건립 등 문화인프라 확충과 광주비엔날레·국제영화제·김치축제에 대한 국비지원을 확대하고,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창설함으로써 국제 문화예술행사를 넓혀나가기로 했다.
그밖에, 디지털앨리 조성·국립영화촬영소·디지털교육자료개발원 설립 등 문화컨텐츠산업 육성, 한국예술종합학교 분교 유치 등 문화관광부 및 산하기관·연구소 광주이전 등 6개 프로젝트, 25여 개 사업이 계획 중이다.
시에서는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학교수·문화예술인·정치인·언론인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가칭‘문화수도건설추진위원회’와 문화수도건설 실무기획단을 구성하고 문화수도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등 추진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대통령당선자의 공약대로 서울은 경제수도, 부산은 해양수도, 충청권은 행정수도, 광주를 문화수도로 육성할 경우 국토균형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kje@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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