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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외교에 진심인 북 “10월 레슬링 대회 참가”
  • 윤만형
  • 등록 2024-09-02 09: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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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러시아 중앙 체육단(CSKA) 홈페이지

북한이 체육(스포츠) 외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북한 주도로 러시아와 군 체육조직 간 협력관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러시아 중앙 체육단(CSKA)은 29일, 전날 러시아연방 국방부 국제 군사 협력 본부에서 러시아 중앙군사단 소속 아르템 그로모프 대령과 북한의 김용진 국방 무관 간의 회의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중앙 체육단과 북한 군의 체육 조직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러시아 중앙 체육단은 특히 이번 회의가 북한 측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러시아 중앙 체육단과의 접촉은 물론 다양한 체육 분야에서의 협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르템 대령은 첫번째 단계로 북한 선수들이 오는 10월 열리는 국제 레슬링 대회에 참가하도록 초청했다.


앞서 지난 6월 CSKA의 주최로 러시아 툴라에서 열린 세계사관학교 대회에 북한팀도 참가했는데 9개의 참가국 가운데 북한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9일에는 북한 태권도 선수단이 인도 카르나타카에서 열린 국제태권도 연맹(ITF)의 제 10회 아시아태권도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며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의 다양한 영역에서의 교류가 정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있다.


북한지도부 전문가인 켄 고스 국장의 말이다.


북한은 러시아와 군사 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통해, 중국 측에 우리는 다른 선택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자신들과의 관계 개선에 신경을 쓰라는 신호를 보내려는 것이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11월 12개 스포츠 분야 협력의 내용이 담긴 ‘2024-2026 스포츠 행사 계획’에 서명했다고 주북한 러시아 대사관이 밝힌 바다.


당시 올렉 마티친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스포츠는 통합의 역할을 하며, 어떠한 형태의 외압으로부터 자유로운 민족 간 우정의 다리로 남아있어야 한다”며 체육 외교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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