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아이유' 씨가 자신의 100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어제와 그제 이틀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선 아이유 씨 월드투어 콘서트의 앙코르 무대가 펼쳐졌다.
아이유 씨는 지난 3월 서울을 시작으로 그동안 싱가포르, 런던, 베를린 등 세계 18개 도시를 순회하며 팬들을 만났는데요, 그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 공연이 어제 열린 것이다.
공연장엔 하루 약 5만 명씩, 모두 10만 명의 관객이 모였으며 이로써 아이유 씨는 2년 전 여성 가수 최초로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를 가진 데 이어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도 같은 기록을 남기게 됐다.
무대에 오른 아이유 씨는 어제가 데뷔 후 100번째 공연이라고도 밝혀 큰 축하를 받았다. 또, 밤늦은 시간까지 공연이 이어지는 데 대해 양해를 구하고자 인근 아파트 3,700여 세대에 종량제 봉투를 선물해 온라인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다만 공연을 앞두고 일각에선 경기장의 잔디 손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된 가운데 아이유 씨 측은 잔디 보호를 위해 경기장 사용 매뉴얼을 철저히 지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