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파티장을 가득 메운 100여 명의 사람들, 나이와 경력은 다르지만, 비슷한 경험을 갖고 있다.
희망퇴직이나 정리해고로 회사를 떠나 있거나, 곧 떠나야 하는 예비 실업자들이다.
움츠러들 만도 하지만, 실직의 아픔을 숨기는 대신, 당당하게 드러낸다.
어떻게 지내는지, 재취업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얘기하다 보면 기분 전환도 되고, 구직 정보도 나눌 수 있다.
이른바, '핑크슬립 파티'로 미국의 경기 불황 시기 분홍색 해고 통지서를 받은 실직자들의 모임에서 유래됐다.
채용을 원하는 기업들엔 인재 채용의 기회가 된다.
비자발적 이직이 1년 전에 비해 4.7% 증가한 상황으로 구직자들이 희망차게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들이 더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존 잡페어의 엄숙함과 진지함 대신, 발랄하고 자유로운 핑크슬립 파티가 새로운 구직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