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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을 앞두고 후보 두 명이 공약한 과학기술혁신 정책 방향이 차이가 큰 만큼 선거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김민수
  • 등록 2024-10-30 10: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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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 Pete Linforth

특히 전기차·배터리 분야는 해리스 후보가 당선되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지만 환경 규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해야 하며,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때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축소·중국 견제 등에 따라 투자전략 조정, 배터리 원료·소재 내재화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4년 미국 대선후보 과학기술혁신 분야 공약 비교 및 시사점’ 및 ‘트럼프와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과학기술혁신정책 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이번 대선이 차기 행정부의 과기혁신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분기점으로 그 결과가 우리나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한국은 2022년 전체 기술도입의 34.8%(68억 2천400만 달러), 기술수출의 29.4%(44억 7천700만 달러)를 미국에 의존해 기술 무역에서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큰 만큼 미국의 정책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우선 두 명 모두 중국의 기술 굴기를 견제하고 미국의 기술 지배력을 유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미국에서 과학기술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봤다.

다만 트럼프 후보가 파리기후변화협약 재탈퇴, 전기자동차 의무화 폐기 등을 내걸었지만 해리스 후보는 바이든 행정부 기조를 이어 기후변화 대응 강화를 진행해 차이가 큰 만큼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트럼프가 민간 주도 산업 촉진과 규제 완화 입장을 보여, 트럼프 승리 시 인공지능(AI)과 환경 분야 규제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환경과 보건 부문에서는 두 당의 시각 차이가 너무 커 우리나라 정책 운용에도 불확실성을 가중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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