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 공보담당자인 예우헨 예린은 AFP 통신 인터뷰에서 “북한 군인들의 참전은 상황에 주목할만한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으며, 그다지 인원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예린은 또 북한군 장병들이 현대전, 특히 드론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다면서 “원시적이고, 솔직히 말하면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가까운 전술”을 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예린은 다만 북한군이 경험을 통해 배우고 있으며, 적을 과소평가할 수는 없다며, 북한군이 이미 상황에 맞게 거동 양상을 바꾸기 시작한 점도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된 북한군 장병이 약 만2천명이며 이 중 장교는 약 500명, 장성은 3명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금까지 북한군 사상자가 3천명 가까이 된다고 지난 23일 말했다.
같은 날 한국 정부는 지금까지 북한군 사상자 규모가 1,100명 수준이며 북한이 병력 보강 혹은 교대 목적으로 새로운 부대를 파병하고 드론을 보내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