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함명준)은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마을 의제와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이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추진한다.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은 주민들이 마을에 관심을 두고, 공동체를 구성하여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함으로써, 주민이 사업의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고성군은 지난해 마을 어르신 공용 쉼터 지원, 마을 소식지 발간 등 9건의 사업을 선정해 총 5,450만 원을 투입하여 마을공동체 사업을 진행했으며, 이 사업을 통해 마을 주민 간의 소통을 확대하고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진행된 공모에 지역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총 14개의 공동체가 사업을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10개의 마을공동체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주민 모임을 구성하는 1단계(발아), 활동 활성화와 정착을 위한 2단계(성장), 자생과 자립을 목표로 하는 3단계(개화)로 진행된다.
시군에서 1단계 사업을 완료하면, 이후 도 공모를 통해 2단계와 3단계를 추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올해 선정된 사업은 모두 1단계(발아) 사업으로, 국화재배를 통한 환경개선 사업, 건강 걷기 좋은 길 사업, 주민 봉사활동 등 새롭게 발굴된 사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관심 속에서 사업이 해를 거듭할수록 마을공동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라며, “군은 주민자치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주민이 마을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마을의 활력을 높이고 주민자치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