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돌고 도는 에코백’… 환경부 장관도 함께한 청량리시장 친환경 캠페인
  • 장은숙
  • 등록 2025-04-23 12:47:19

기사수정
  • - 주민과 상인의 자발적 실천 속 에코백 순환·자원순환 캠페인 등 기후행동 펼쳐
  • - 디지털화·안전 인프라 확충으로 지속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장 조성


▲ 사진=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 이하 ’)422지구의 날을 맞아 청량리종합시장에서 돌고 도는 에코백 캠페인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참석해 온실가스 감축 실천 서약판에 손도장을 찍고 탄소중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주민과 상인의 자발적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시장

이번 캠페인은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2025 기후변화주간(4.21.~25.)’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탄소 Talks 동대문자원순환분과와 한국탄소중립실천협회 등 민간단체가 주관하여 에코백 기부-사용-반납 순환 구조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서약 용기 내 리필스테이션체험 종이팩 자원순환 캠페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의 중심 무대가 된 청량리종합시장은 구가 추진 중인 친환경 전통시장 전환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천을 생활 속에서 실현하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 내에는 비닐봉투 대신 기부받은 에코백을 대여하고 반납하는 돌고 도는 에코백 캠페인이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 신뢰를 더한 안심시장

구는 전통시장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각 시장에 화재감지기 교체, CCTV 확충, 판매대 개선, 소방시설 보강 등 안전·위생 인프라 개선을 진행 중이다. 정기적인 위생 점검, 가격표시제, 원산지 표기 이행 등도 강화하면서 시장 내 유통 환경의 투명성과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에는 전통시장 안전관리 및 시설 개선 분야에만 약 28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실질적인 소비자 안심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 머무르고 싶은 매력시장

최근에는 청량리 통닭골목과 이모카세의 안동집이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저렴한 과일값, 정겨운 상인 문화, 특색 있는 골목 먹거리 등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다시 찾고 싶은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는 이 같은 흐름을 계기로 소비자 경험 중심의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청량리종합시장에는 디지털 전통시장육성사업이 추진돼 온라인 주문 및 배송, 스마트 안내 시스템 등이 단계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시장 고객쉼터 정비, 안내보행로 조성, 경관조명 설치 등을 통해 전통시장이 단순한 장보기를 넘어 머무르고 싶은 생활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는 올해 약 33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의 시설 현대화, 경영 지원, 안전관리, 문화행사, 디지털화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한다. 청년 상인 육성, 전통시장 문화행사, 공동 마케팅, 상인 교육 등도 병행되며 전통시장 생태계의 자생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청량리시장은 이제 전통시장을 넘어 지역 주민과 상인이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는 중심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인, 신뢰할 수 있는, 소비자가 찾고 싶은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