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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후 가자지구에 미국이 주도하는 임시 행정부를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이스라엘과 논의했다"
  • 김만석
  • 등록 2025-05-08 10: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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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미국이 전후 가자지구에 미국이 주도하는 임시 행정부를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이스라엘과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각 7일 익명의 관계자 5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은 자국 측 인사가 수장을 맡은 과도정부가 가자지구의 무장 해제와 안정화 시기까지 행정을 담당하다가 팔레스타인 정부에 이양하는 방안을 이스라엘 측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과도정부가 들어서는 경우 얼마나 존속할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관계자들은 정부 구성 자체가 합의에 이를지도 아직 분명하지 않으며, 핵심 요직에 누구를 기용할지 논의하는 단계까지는 아직 나아가지 않았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논의 과정에서는 미국이 2003년 이라크에서 설치했던 과도정부 ‘이라크 임시행정처’(CPA)의 사례가 거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라크를 점령한 이후 사담 후세인 정권을 붕괴시키고 ‘이라크 임시행정처’를 과도정부로 설립한 경험이 있다.

당시 이라크 임시행정처는 이라크의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비판을 받다가 이듬해 구성된 이라크 정부에 정권을 이양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외 다른 국가의 참여 가능성도 논의에 포함됐으나, 구체적인 국가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임시 행정부는 팔레스타인 출신의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를 기용할 계획이지만, 다만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나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측 인사들은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로이터의 관련 질의에 진행 중인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우리는 평화를 원하며, 즉각적인 인질 석방을 원한다. 이스라엘·평화와 함께한다는 우리의 접근 원칙은 여전히 확고하다”는 원칙적 입장을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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