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05년산 추곡 수급대책을 농림부에 긴급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이날 올해부터 추곡수매제가 폐지되고공공비축제가 시행되면서 산지 쌀값이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공공비축 매입물량을 지난해 수준(500만석)으로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산물매입을 앞두고 지역 RPC에서 현재 산지가격 매입에 대한 농가의 반발을 의식해 적극적인 매입 의사없이 관망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쌀값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RPC에 대한 벼 매입자금 확대 및 기존 건조․저장시설 확충, 쌀 품질제고를 위한 완전미 생산시설(가공시설 등)에 대한 정부정책 지원 자금의 확대를 요청했다. 도는 아울러 쌀 소득보전직불제 시행시 변동 직불금이 전국 평균가로 적용될 경우 산지 쌀값이 낮은 지역에서는 상대적인 불이익이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 도별 평균가격을 적용해달라고 건의했다. 쌀 소득보전직불제 는 기존의 논농업직불제 폐지 후 쌀값 하락시에도 쌀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도다. 도 관계자는 양곡관리법 개정으로 수확기 정부매입 물량 감소와 산지 쌀값 하락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30일 도에 대한 국정감사시 이 같은 어려운 여건이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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