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성문화재단(이사장 함명준)은 2025 소멸 위기 대응 문화적 지역 활성화 사업 ‘아트케이션 고성–예술로 고성살기’를 9월 15일부터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파마을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사업은 청년 예술인의 지역 정착 실험과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예술 창작 활동을 통해 예술과 삶, 지역과 생활 인구를 연결하는 새로운 문화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청년 예술인 8명(영상·음악·시각·설치·문학·공예·문화 기획 분야)이 참여한다. 이들은 42일간 명파마을 민박에 머무르며 지역 주민과 교류하고, 고성의 자연·기억·이야기·일상을 예술로 풀어낼 예정이다.
체류하는 동안 마을 주민과 만나는 ‘명파마을결’, 마을 탐방으로 영감을 얻는 ‘명파빛결’, 지역 예술인을 만나는 ‘명파 숨결’ 등의 활동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아트케이션 고성은 단순한 예술가 체류 활동을 넘어, 마을 단위에서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삶 기반 예술 교류’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오는 10월 24일과 25일, 명파마을 전역을 무대로 하는 ‘아트케이션 페스타’를 통해 그간의 창작 결과를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다.
고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창작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과 예술인의 관계를 ‘살아있는 교류’로 전환하는 실험”이라며, “예술을 통해 지역의 기억과 가능성을 재조명하고, 마을 안팎의 다양한 삶과 이야기를 잇는 연결선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예술로 고성살기’는 10월 26일 퇴소식을 끝으로 마무리되며 이후 고성문화재단은 사업 기록을 기반으로 한 전시와 결과 공유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