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전쟁 휴전 합의 2단계로 가는 길에 걸림돌이 또 발생했다.
현지 시각 14일까지 가자지구 억류 인질 시신이 대부분이 인도되지 않았다.
휴전 1단계 합의에 따라 하마스는 10일 정오부터 72시간 안에 시신 28구를 인도해야 했지만 이스라엘에 돌아온 시신은 4구뿐이었다.
약속된 시간이 지났지만 추가 인도 소식이 없어 하마스가 시신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중대한 합의 위반이라며 대응하겠다고 밝힌 이스라엘은 구호물자 전달을 위해 개통할 예정이었던 가자지구 남단 라파 검문소를 계속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돌려받지 못하는 시신이 있으면 국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유해를 찾아 나선다는 계획.
합의를 끌어낸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조속한 시신 인도를 강조하면서, 2단계 합의로 이행을 위해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촉구했다.
하마스가 거부하면 강제로, 폭력적인 방식으로 해제를 시킬 거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장 해제의 시한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았지만 적절한 시한은 아주 빨라야 할 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