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8% 재입학, 고등학교 남학생 가장 심각
광주지역에서 학교를 중도에 그만둔 탈락생 10명 가운데 2명만이 학교로 되돌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광주시교육청이 작년 중도탈락 중·고생 1천230명의 실태를 분석한 결과 280명(22.8%)이 재입학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생은 탈락생 258명 가운데 122명(47.2%)이 복귀, 2명중 1명 꼴로 학교에 되돌아왔으나 고등학생은 972명중 158명(16.2%)만이 돌아오는데 그쳤으며, 특히 고등학교 남학생은 경우 학교를 그만 둔 542명 가운데 겨우 78명(14.4%)만이 되돌아와 10명중 1명 꼴에 불과했다. 더욱이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교육당국이 마련한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학생수도 11.1%인 137명에 그쳐 적극적인 교육대상자 확대 등 대책마련이 필요함이 나타났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각종 비행이나 가출, 장기결석 등으로 중도에 학교를 그만둔 학생 비율은 1% 정도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편이다”며“관련기관 위탁과 상담, 적응 프로그램 운영 등 이들을 학교로 복귀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길 기자 choijk@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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