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159명이 희생된 거리, '기억과 안전의 길'에는 세 번째 가을이 찾아왔다.
국화를 놓고 추모하는 시민들, 꾹꾹 눌러쓴 노란 메모지에는 그날의 충격과 슬픔이 묻어나 있다.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정부가 당시 대응 체계를 재점검한 합동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이전이 '이태원 참사'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당시 용산경찰서장과 서울경찰청장은 경비 계획을 보고받고도 보완 지시를 하지 않았고, 용산구청 상황실 근무자들은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지 제거 작업에 투입된거로 파악됐다.
정부는 경찰과 용산구청, 서울시청 등의 관련자 62명에 대해 책임에 상응하는 조치를 요구할 방침.
한편, 감사원도 2023년 11월부터 별도 감사를 진행했다.
감사원은 당시 경찰이 11건의 압사 우려 신고를 유관 기관에 공유하지 않았고, 용산구는 부구청장을 제외한 주요 재난관리 책임자들이 법정 재난 교육을 이수하지 않아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