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이번 정월대보름을 맞아 광주시민과 내·외국인의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한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마당놀이와 민속놀이 시연을 시작으로 ▲당산제모시기 ▲초등학생 풍물경연대회 ▲민속공연 및 대동줄다리기 ▲어울마당과 부대행사 등으로 다채로운 전통민속행사가 펼쳐졌다.
당산제 모시기 행사는 이날 계미년 첫 만월이 뜨는 날, 조상대대로 가정과 마을의 안녕을 빌고 풍년을 기원했던 대보름달 전통을 되살리는 의식이었다.
민속공연에서는 시립국극단의 판소리, 민요, 살풀이, 전통문화연구회‘얼쑤’의 북놀이, 광주여대 무용과‘돋움’의 공연 등이 이어졌으며, 민속놀이 경연은 윷놀이, 널뛰기, 팔씨름, 들독들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닭싸움, 줄넘기 등 8개종목 13개부문에 걸쳐 실시됐고, 입상자들에게는 상품을 수여됐다. 그리고 이 날 동·서로 나누어 대동줄다리기 행사를 시민과 함께 나누었고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의 행사를 통해 새해소망을 비는 의식도 거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가운데 처음 실시되는 제1회「광주지역 초등학생 풍물경연대회」가 16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열려, 농악이나 사물놀이 등의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는 외국인을 위한 놀이마당, 가훈써주기, 혁필쓰기, 개미시장, 무료 시음회, 떡치기 시연, 복조리제작 시연, 정월대보름 풍속 판넬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김지은 기자 kje@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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