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광주, 헬싱키, 나고야, 홍콩, 토리노 등 5개 도시가 참여하는 회의가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제안됐다. 또한 5개 도시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함께 모여 작업할 수 있는 프로젝트 마련도 모색되어야 한다는 제안이 제시됐다. 18일 광주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세계디자인도시협력회의’에서 쿠니히로 우치다 일본 나고야 국제디자인센터 소장의 이 같은 제안에 5개 도시 디자인 대표들은 이같이 공감을 표시하고, 참여도시의 디자인 인프라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방안도 찾아보기로 했다. 5개 도시의 디자인 역사와 추진상황, 디자인 정책과 사례 등이 도시별로 소개된 이날 회의에서 정남준 광주광역시 부시장은 “광주시는 예향과 미향으로 디자인산업 거점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부시장은 “광주는 세계 최초로 디자인비엔날레를 개최한 도시로 디자인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육성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면서 디자인센터와 디자인비엔날레를 양대 축으로 디자인 클러스트 조성과 디자인 산업을 연계해 광주를 아시아디자인 허브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 헬싱키 대표는 “핀란드의 경우 창조성 발휘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 면서 “디자인 인프라와 인적자원, 파트너쉽 육성을 통해 이를 키워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홍콩 대표는 “홍콩을 디자인과 창조성의 도시로 육성시키기 위해 여러 정책적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토리노시 대표는 “토리노시는 건축과 산업디자인을 특화분야로 설정, 육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계디자인도시협력회의는 유리오 소타마 핀란드 헬싱키산업미술대학 총장의 사회로 쿠니히로 우치다 일본 나고야 국제디자인센터 소장, 카리 라이나 헬싱키 예술디자인도시코퍼레이션 CEO, 틴 푸이 레웅 홍콩디자인센터 디렉터, 지아니 로제티 이탈리아 토리노시 경제개발국 국장, 정남준 광주광역시 부시장 등이 참석, 각 도시별 디자인 정책과 특색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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