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경기 호조로 전남 광양시의 지방세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광양시에 따르면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지난달 말 시에 납부한 법인세할 주민세가 29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제철의 이 같은 주민세 납부 실적은 지난해(183억원)에 비해 59% 늘어난 것이다.
광양시가 광양제철로부터 걷어들인 주민세는 포스코 전체 9개 사업장 소재지 가운데 포항시(308억원) 다음으로 많은 것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광양제철의 주민세 납부액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지방세 수입이 당초 예상했던 596억원보다 108억원이 늘어난 70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법인세할 주민세는 순이익을 낸 법인이 해당 자치단체에 납부하는 지방세로, 12월 말 결산법인의 경우 다음해 3월 말까지 법인세를 납부한 뒤 이의 10%를 4월 말까지 신고 납부토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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