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등 4개 공무원노조가 16일 공무원 임금 인상과 연금 제도 개정 등과 관련한 '2008년 대정부 단체교섭'을 정부에 제의했다.공노총은 최근 공직 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공무원 연금제 개혁 방안과 임금 인상안을 비롯해 출산 육아 휴직제 보완, 기능직 공무원 처우 개선 방안 등 모두 114개 안건을 정부와의 단체교섭 안건으로 올렸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법원공무원노동조합 등 3개 노조도 '2008년도 단체교섭'을 정부에 공동으로 요구했다.이들 3개 노조는 공직사회 개혁 방안과 신뢰받는 행정시스템 구축, 공정한 인사제도 확립, 해고자 복직 문제 등을 단체교섭 중심 의제로 내놨다.공노총 등 4개 노조는 협의를 거쳐 공동 교섭단을 구성해 대정부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정부와 공무원 노조들은 지난해 12월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 연장 등 공직 사회 현안에 대해 단체 협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