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 대통령 “기업 공격적 경영 나서야”
  • 정경훈
  • 등록 2008-09-19 09:35:00

기사수정
  • “임금 인상 자제하고 고용 늘리는 고통분담 필요”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최근의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 “예측이 어렵다고 하는데, 예측이 힘든 게 아니라 예측하기 힘들었던 것들이 다 노출돼서 불확실한 요소들이 다 제거되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번 기회에 우리가 준비를 잘 해 대처하면 우리 경제에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정부도 차분히 대처를 할 테니 기업도 위축되지 말고 투자를 늘리는 등 공격적 경영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2차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합동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대기업·중소기업 등 관련업계의 건의를 듣고,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 증시의 FTSE 선진국지수 편입과 관련 “우리 증시도 신흥시장에서 선진국 시장으로 진입하게 되는 것이며, 그렇게 되면 외국자본도 들어오고, 전 세계 투자자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이라며 “이를 증시선진화의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 또 최근의 원유가격 하락과 관련, “기름 값이 오를 때는 빨리 오르고 내릴 때는 천천히 내려 국민들 입장에서는 답답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유가인하를 계기로 물가가 안정되고, 내수도 진작돼 경제 상황이 호전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30대 그룹이 연말까지 전년대비 27.5%증가한 96조 3천억원의 투자를 하고, 고용도 전년대비 30.5% 늘어난 8만 6천명을 하기로 한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기업들이 오히려 어려울 때 2~3년을 앞서 내다보고 선투자를 하는 것이 미래를 내다보는 경영자세”라고 말했다. 또 내년도 공무원의 보수를 동결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과거 공무원 보수가 동결된 것은 IMF이후 두 번 밖에 없었다, 그 만큼 정부로서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이라면서 “정부의 고육(苦肉)의 결정이 긍정적 파급효과를 내도록 기업들도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그 대신 고용을 늘리는 등 고통분담의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4월28일 1차 민관합동회의에 이은 두 번째 회의로,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민관이 함께 투자와 일자리 확대 방안을 논의·협력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경제계와 정부는 앞으로 투자와 고용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회의에서 정부는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앞으로의 대응’에 대해 보고했다. 기업측에서는 전경련과 중기협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투자·고용 현황 및 향후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회의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이수영 경총 회장 등 경제5단체장과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등 기업총수, 11개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 30분 시작돼 예정시간을 30분 넘긴 1시 30분에 마무리됐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2. [단독특종] 백동철 감독,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시놉시스 도용 의혹에 형사 고소! [뉴스21일간=김태인 ] 영화, 드라마계에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백동철 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가 하이지음스튜디오 주식회사에 의해 도용되었다고 주장하며, 2025년 11월 5일 오후, 결국 안산 상록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거대 자본에 맞서 개인 창작자의 권리를...
  3.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4.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5.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6.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7.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