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 10년을 맞는 제5회 광주비엔날레(2004.9.10∼11.13, 65일간) 예술총감독직에 이용우(51세,미술비평)씨가 선정되었다. (재)광주비엔날레 이사회는 지난 11일 제60차 이사회를 개최, 3인의 복수감독 중 예술총감독을 선정하였다. ‘예술감독추천위원회’의 추천과‘이사회예술소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상정된 3인의 후보들은 이날 제안발표 및 심의를 거쳐 제5회 기본방향에 대한 기획 실행력 등 예술총감독으로서의 적합성을 비교 심의한 뒤 무기명 투표로 이와 같이 선정되었다.
예술총감독은 앞으로 추가 선정될 예술감독 2인의 도움을 받아 ▶이사장과 상임부이사장을 보좌하며 제5회 광주비엔날레 전시기획 총괄 ▶20인 이내의 전시자문위원 및 위원장 제청권 ▶제5회 광주비엔날레 주제설정 및 전시개념 제시 ▶참여작가 선정 및 전시공간 구성 연출 ▶전시이외 유관 부대행사 자문 ▶필요시 사무처와 협의하여 전시 전문인력 한시운용 등의 권한과 역할을 갖게 된다.
이씨는 95광주비엔날레 전시기획실장·뉴욕 매체미술관 관장 역임, 전자단풍나무·한영현대미술8인전·레오나르도에서 현대문명으로 등 기획했으며, 동아일보 기자와 고려대 교수를 역임했다.
감독의 명칭은 예술소위원회의 제안을 받아들여‘예술총감독(1인)’과‘예술감독’(국내 1인, 국외 1인)으로 하고,‘예술총감독이 대표성과 주된 책임·권한을 갖고 작가선정 등 전시관련 제반사항을 예술감독 2인이 협의하여 진행하며, 예술총감독 유고 시 예술감독 2인 중 이사회에서 대행자를 결정한다’는 큰 틀의 상호 역할관계도 정리하였다.
이사회는 차후 선임할 국내외 각 1인의 예술감독도 예술총감독과 동일한 선임절차를 거쳐 뽑기로 하고 12-18일까지 예술감독추천위원과 이사, 이 총감독 등의 후보추천을 받기로 했다. 한편, 59차 이사회에서 절차상의 문제로 유보되었던 김포천 이사장 재신임건은 그동안 대과가 없었고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당초 임기인(2002.3.22, 제50차 이사회 직후부터) 2005년 1월 31일까지 직무를 계속하는 것으로 의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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