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 노선 증편등 조건 유리… 상반기내 설치될 듯
중국 영사관이 이르면 올 상반기 중 광주에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광주시에 따르면 중국 동방항공이 광주∼상하이간 노선을 올 들어 주3회 증편, 7회 운항함에 따라 중국영사관 설치에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주중대사관 측이 오는 4월까지 광주∼상하이간 여객기를 승객 증가여부에 따라 주10회가량으로 증편하는 방안을 동방항공 측과 자발적으로 협의에 나서고 있어 광주유치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광주시는 보고 있다.
이에 앞서 탄지아린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비서장이 지난해 11월 지대섭 한·중문화협회장과 만나 올 상반기 중에 영사관 설치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대섭 한·중문화협회장은 “영사관 설치문제는 기본적으로 여행객수와 항공기 운항편수가 가장 큰 관건”이라면서 “예정대로 항공편수가 늘어나면 광주유치 가능성이 그 만큼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000년부터 중국대사관 측에 광주영사관 설치를 요청해 왔으나 이용객수 부족 등으로 성사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연간 20여만명의 호남권 관광객들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서울 중국대사관을 찾아 비자발급을 신청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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