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그룹 계열사인 ㈜일상이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관광개발 예정지인 전남 여수시 화양면 일대와 인근 여수시에 1조7천여억원을 투자한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황선조 회장은 14일 화양면 경제자유구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최근 전남도에 제출한 사업자 지정 신청 승인이 나오는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관련 "화양면 경제자유구역 일대 300만평에는 1조5천억원을 투자해 골프장, 콘도, 호텔, 세계민속촌, 특수교육기관 등을 설립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여수시가지에 2천억원을 들여 대형 호텔형 콘도를 건립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함께 "이같은 투자는 여수의 풍광이 세계적이라는 판단에서 결정됐으며 교단과는 전혀 관계없이 순수한 기업차원에서 추진된다"며 "그러나 이윤보다는 세계 평화와 화합을 이루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문선명 총재께서도 이 사업에 적극지원하고 있다"며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자연생태계 보존 등을 위해 정부와 지역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제자유구역 관광개발예정지에 통일그룹에서 투자한다는 소문은 나돌았으나 그룹 차원의 책임자가 직접 이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여수시가지 콘도건설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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