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 축제행사 탈피, 광주김치의 산업화 원년으로
올해로 12회째인 광주김치축제는 지금까지 종합축제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광주김치를 산업화로 연계하는 산업형 축제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10년 이상 김치축제를 추진해 오면서 광주김치의 명성과 위상이 국내·외적으로 자리매김 되었다고 판단하고 이제는 이를 산업화하여 광주시를 대표하는 하나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광주김치의 공용브랜드인 "감칠배기"를 개발하여 광주·전남지역 김치생산 업체의 인터넷 쇼핑몰 및 택배시스템을 구축하고, 규격화된 포장용기(10종) 및 포장지(30종)를 개발·상품화하는 한편, 축제기간중 인터넷 홈쇼핑 스튜디오를 행사장에 설치·판매하고, 광주공항 및 대형할인매장 등에 김치판매장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바이어 초청 및 비지니스 상담 실시와 광주김치 캐릭터를 활용한 기념품 판매 등을 적극 추진 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같이 광주의 대표격인 김치축제를 산업화로 연계하여 산업형 축제로 전환해 나감으로써 이와 유사한 행사 추진에 있어서도 단순한 행사개최 자체에서 탈피, 궁극적 목표인 지역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전시 및 경연행사 등의 내실화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는데, 축제의 중심인 전시행사는 4개 전시관별 영상 및 효과적인 디스플레이 등 공간구성의 최적화를 통해 관람효과를 극대화하고, 경연행사에 있어서도 지난해 16개 종목의 백화점식 행사를 대폭 축소하여 김치담그기와 김치응용요리에 중점을 두어 과거와 차별화된 행사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열두번째로 열리는 금년도 광주김치대축제는 오는 11월18일부터 22일까지 5일동안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올 겨울 김장은 광주에서"라는 슬로건으로 전시 및 판매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며, 이 기간중 60여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국내·외적으로 광주 홍보는 물론, 광주의 관광과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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