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 패러다임의 변화와 광주가 가지고 있는 문화·정신적 가치를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문화산업도시, 광주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을 위해 정부와 광주시가 온힘을 쏟고있다. 광주광역시는 2004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한 세계문화포럼의 2011년 제3회 대회를 광주로 유치하고자 지난해 12월 내부방침을 결정하고, 유치건의서를 중앙 관계부처와 세계문화포럼조직위원회에 제출하였다. 광주시의 유치 신청에 따라 세계문화포럼 조직위원회 사무총장(Jordi Oliveras), 부총장(MiguelBotella) 그리고 바르셀로나 국립자치대학 유석만 교수 일행으로 구성된 현지 실사단이 오는 2월 13일 낮 12시 방문했다 이번 방문동안 실사단은 광주의 문화적 배경·역량과 의지, 행사 기본구상의 적정성, 추진조직과 제도, 행사시설 확보 및 향후 확충계획, 재원조달계획의 타당성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유네스코 후원 하에 개최되고 있는 세계문화포럼은 1회 행사를 지난해 5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치렀으며, 2007년 제2회 행사개최 도시는 멕시코의 몬테레이시로 확정되어 이미 행사개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제3회 행사는 일본 후쿠오카, 칠레 산티아고, 남아공 케이프타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등에서 유치의사를 밝히는 등 유치를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당분간 대형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기 어렵고, 국제박람회는 2005년 일본 아이찌, 2010년 중국 상해로 예정되어 있어 "눈에 보이지는 않고, 빨리 드러나지는 않지만" 국가경쟁력의 지렛대인 문화 이미지를 전 세계에 전파할 행사로서 세계문화 포럼 유치가 최선의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광주가 오는 2011년 세계문화포럼을 유치할 경우, 2010년 완공될 아시아문화저당과 서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의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2012년 유치 추진중인 여수 EXPO의 확정 개최시 상호 상승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사회적으로는 국토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SOC 및 도시환경 전면 정비 등과 같은 기반시설 확충과 문화도시 광주의 정체성확립, 시민의식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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