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다문화가정 가족 한마음 축제’가 9일 영암군 실내체육관에서 다문화가족과 사회단체 및 후원자 등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관심을 모았다.전남도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고 전남도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국제결혼 이주가정에 대한 지원과 함께 인종적,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다문화 수용분위기 확산 및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자국 민속의상, 민속춤, 민속노래 경연대회와 시군대항 경기 및 한마음 어울마당 등 가족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진행됐고 부대행사로 아시아 전통요리 전시회, 행운권 추첨 등도 마련됐다.특히, 민속경연대회에서는 자국 민속의상 분야 20개팀 44명, 민속춤.노래, 악기 분야 22개팀 163명 등 203명의 외국인 주부가 참가, 자국문화의 소개를 통해 이주여성의 자긍심을 높였다.아울러, 시군대항 경기 및 한마음 어울마당을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으로 전남도민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현재, 도는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조기 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 지자체와 민간단체에서 부부공동체 훈련, 한글교육, 문화적응교육, 정보화교육, 문화체험교육, 상담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정란희 전남도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매년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한국사회 조기정착과 함께 다문화가정의 사회적 편견이 해소되는 것과 함께 ‘도민 하나 되기’운동을 통해 다문화사회 수용분위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국제결혼으로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출신 주부는 올 1월말 현재 2천342명으로 지난해 2천99명에 비해 15.2%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남 이 응 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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