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지역 외국인 노동자는 빠르게 늘고 있으며, 인천시의 ‘외국인 노동자 현황 및 관리대책’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인천지역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 수는 2만5802명으로 추산되어 인천시 전체인구(260만여명)의 1%를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의 인권신장과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여 우리 사회의 진정한 구성원이 되게 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지난 5일 인천시남동구는 남동공단 외국인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인도네시아, 필리핀, 스리랑카, 몽골 등 7개국 31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얼이 살아 숨쉬는 독립기념관과 현충사에서 한국문화 체험 행사를 가졌다. 외국인들은 독립기념관에서 영어통역 안내 도우미의 설명을 들으며 민족 전통관, 근대민족운동관, 일제침략관, 3.1운동관, 독립전쟁관을 차례로 관람하며 한국 문화와 한국인의 얼을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다. 또한, 오후에는 임진왜란 당시 외침으로부터 나라를 구하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시고 그 분의 애국충정을 기리는 현충사에 들러 한국인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각인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모처럼의 휴일 나들이에 기념 촬영을 하며 즐거워하였으며 회사에 돌아가 한국경제 발전을 위하여 더욱 더 성실히 일하기로 다짐하였다. 인천취재본부 사회부 박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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