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금년 10월에 열리는 제88회 전국체전을 대비하여 경기장내 일부화장실을 음악과 미술이 흐르는『예술화장실』로 단장 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이러한 계획은 체전을 대비해 경기장 화장실을 개ㆍ보수하는 과정에 과감하게 예술적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문화예술체전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겠다는 구상의 일환이다. 시는 우선 월드컵경기장에 2개소, 염주체육관에 1개소 등 3개소에 예술화장실을 설치하고, 앞으로 광주역이나 광주공항, 버스터미널 등에 점진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염주체육관내 화장실은 지역작가의 핸드 페인팅, 지역공예품, LED(光)제품, 음악 등을 활용하고 작업과정에 지역 청년 예술가 및 일반시민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체전, 문화예술체전을 표방하고 있는 이번 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었으며 시민문화운동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TAG
-